[2012.10.21] 사유(四維)

홈지기 | 2012.10.21 22:07 | 조회 2107
 
나라에는 사유(四維) 즉, 네 개의 밧줄이 있다.
하나가 끊어지면 나라가 기울고(傾), 두 개가 끊어지면 나라가 위태롭고(危), 세 개가 끊어지면 나라가 뒤집어지고(覆), 네 개가 끊어지면 나라가 멸망(滅)한다.
기울어진 것은 바로 잡을 수 있고, 위태로운 것은 안정시킬 수 있으며, 뒤집어진 것은 일으킬 수 있지만, 멸망하면 다시 일으킬 수 없다.

무엇을 사유라고 하는가?
...
첫째는 예(禮)이고, 둘째는 의(義)이고, 셋째는 염(廉)이고, 넷째는 치(恥)이다.
예는 절도를 넘지 않는 것이고, 의는 스스로 나서지 않는 것이고, 염은 악을 감추지 않는 것이고, 치는 그릇된 것을 따르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절도(법도)를 지키면 윗사람의 자리가 평안하고, 스스로 나서지 아니하면 백성들 사이에 교활함과 속임이 없어지고, 악을 감추지 않으면 행실이 저절로 온전해지며, 그릇된 것을 따르지 아니하면 사악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관자』「목민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정수장학회에 대한 여당 후보의 발언을 들으며 예, 의, 염, 치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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